의료 부채 있는 콜로라도 주민 73만여명
콜로라도 주민 8명 중 1명꼴인 총 73만여명이 의료 부채(medical debt)를 지고 있으며 주민 1명당 중산 의료 부채 액수(median medical debt)는 748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덴버 폭스뉴스가 보험업체인 ‘쿼트위자드’(QuoteWizard)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의료 부채를 지고 있는 주민수는 전체 인구의 12.7%인 73만3,261명(2020 인구 센서스 기준)에 달하며 의료 부채 주민 비율 12.7%는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중하위권인 30위를 기록했다. 주민 1명당 중간 의료 부채는 748달러로 50개주 중 26번째로 높았다. 이에 비해 가구당 평균소득 대비 연간 의료비용 부담률은 매우 낮았다. 2019년 기준 콜로라도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7만7,127달러, 연간 의료비용 부담률은 9.7%에 그쳐 50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41위에 랭크됐다. 가구당 소득대비 의료비 부담률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로 17.2%(평균소득은 45,792달러)에 달했고 이어 루이지애나주(15.6%/$51,073), 아칸사(15.1%/$48,952), 사우스 다코(14.5%/$59,533), 켄터키주(14.3%/ $52,29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일 낮은 5개주는 하와이(7.5%/$83,102), 워싱턴(7.6%/$78,687), 메사추세츠(8.0%/ $85,843), 캘리포니아(8.6%/$80,440), 메릴랜드(8.7%/$86,738) 등이었다. 50개주 평균 의료비 부담률은 11.2%(평균소득은 6만5,712달러)였다. 또한 의료 부채를 지고 있는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27.0%를 기록했고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24.9%), 루이지애나(23.1%), 텍사스(22.7%), 오클라호마(22.7%) 등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의료 부채 주민비율이 제일 낮은 주는 미네소타(2.4%), 사우스 다코타(4.2%), 매사추세츠(4.9%), 버몬트와 워싱턴(5.4%)이었다. 이밖에 주민 1명당 중간 의료 부채가 가장 많은 주는 1,563달러에 달한 와이오밍이었고, 이어 알라스카($1,313), 오클라호마($1,176), 텍사스($1,068), 아이다호($1,013), 알라바마($1,000)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전미의학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s)의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 현재 미국민 전체가 지고 있는 의료 부채 총액은 1,400억달러에 달하며 이처럼 의료 부채가 급증한데에는 각 주정부들이 저소득층 의료지원 혜택인 메디케이드(Medicaid)의 확대를 거부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주민 의료 부채 콜로라도 주민 연간 의료비용